건강검진, 예방적 차원의 이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사당동 남성역에서 내과를 경영하고있는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 장원장입니다.
💡 핵심 답변
JAMA Network Open 2024 연구에서 정기 검진군은 당뇨·고혈압 신규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고, 임상적으로는 1~2년 간격 맞춤검진이 예방에 핵심입니다.
건강검진, 예방적 차원의 이점은 무엇인가요?
예방적 차원의 건강검진 이점은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증상이 생기기 전에 위험을 찾아 생활·치료 계획을 당겨서 시작하게 해준다”입니다.
제가 외래에서 체감하는 가장 큰 차이는, 검진을 꾸준히 받는 분들은 진단 시점이 빠르고(무증상 단계) 치료가 ‘약을 늘리는 방향’이 아니라 ‘생활과 습관을 정교하게 조정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점입니다.
특히 혈압·혈당·지질·간수치 같은 대사 지표는 본인이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검진이 아니면 몇 년씩 놓치기 쉽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보통 1년 또는 2년 주기로 기본 검진을 하고, 결과와 위험도(가족력·비만·흡연·나이)에 따라 더 촘촘한 추적을 권하는 방식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근거 측면에서 보면, JAMA Network Open(2024)에 발표된 연구는 보편적 건강검진(universal health checkups)과 이후 당뇨병 및 고혈압의 신규 발생(incident)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는 “검진이 단순히 검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추적·상담·치료로 연결될 때 질병 발생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적 메시지를 줍니다.
또한 국가 단위 검진 데이터의 수집·분석이 생애주기 건강위험을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는 관점은 Nihon eiseigaku zasshi(2017) 논문에서도 강조됩니다.
저는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검진을 “행사처럼 1번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축적해 개인의 경향을 읽는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은 “검진에서 정상 나오면 앞으로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예방의 핵심은 단발성 ‘정상/비정상’이 아니라, 개인의 수치가 시간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이동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복혈당이 정상 범위라도 매년 조금씩 올라가고, 허리둘레가 함께 증가한다면 저는 “아직 병은 아니지만 경로가 안 좋다”고 설명하고, 3~6개월 단위로 생활 목표를 잡아 재평가를 제안합니다.
이런 방식은 약을 바로 시작하는 것보다 부담이 적고, 실제로 환자분들의 실행 가능성이 높아 장기 예방에 유리합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점은 암 검진과 내시경 검사의 역할입니다.
저는 소화기내시경을 하는 입장에서, 위·대장 내시경은 “아프면 하는 검사”가 아니라 “증상 없이 할 때 의미가 큰 검사”라는 점을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
특히 대장 용종은 대개 증상이 없고, 검진 내시경에서 발견되어 제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분들이 “내시경은 무서워서 미루겠다”고 하실 때, 저는 ‘검사 자체’보다 ‘미뤄서 생길 수 있는 치료의 규모’가 커지는 게 더 위험하다고 설명합니다.
왜 무증상 질환을 놓치기 쉬운가: 예방 검진이 필요한 배경
제목 질문을 예방 관점에서 더 깊게 풀면, 건강검진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의 위험 신호가 증상으로 번역되기까지 시간이 길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지질이상증·지방간·당뇨 전단계 같은 상태는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이 거의 없고, 그래서 병원 방문 동기가 약합니다.
저는 외래에서 “어지럽거나 아픈 데가 없어서 괜찮은 줄 알았다”는 말을 정말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이 질환들은 조용히 진행하다가 어느 날 심뇌혈관질환, 신장기능 저하, 시력 문제 같은 합병증으로 ‘큰 사건’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마다 체질과 생활이 달라 같은 수치라도 위험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혈압이 경계역이라도 흡연, 수면 부족, 염분 섭취가 많으면 실제 위험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슷한 수치라도 꾸준한 운동과 체중 관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분도 있습니다.
검진은 이런 개인차를 반영해 “누구에게 더 빨리, 더 강하게 개입해야 하는지”를 정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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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이상은 ‘조용히’ 진행합니다. 고혈압·혈당 상승·지질 이상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검진 없이 발견이 지연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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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과 생활습관이 위험을 증폭시킵니다. 같은 수치라도 가족력·흡연·비만·수면 부족이 겹치면 장기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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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의 ‘추세’가 단일 결과보다 중요합니다. 매년 조금씩 악화되는 패턴은 조기 개입 신호인데, 검진을 건너뛰면 추세를 놓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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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기반 방문은 이미 늦은 경우가 있습니다. 속쓰림·변비 같은 증상이 생긴 뒤 발견되는 병변은 치료 범위가 커질 수 있어 예방적 접근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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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은 ‘검사’가 아니라 ‘연결’입니다. 이상 소견을 상담·추적·치료로 이어야 예방 효과가 생기며, 이 과정이 체계화될수록 결과가 좋아집니다.
실제로 제가 진료하면서 흔히 보는 패턴은 이렇습니다.
검진을 받지 않던 분이 건강보험공단 검진을 계기로 오셨고, 혈압·지질·간수치가 동시에 높게 나옵니다.
그때 처음으로 “운동을 아예 안 한다”, “야식과 음주가 잦다”, “수면이 5시간 이하” 같은 생활 정보가 드러납니다.
저는 이 조합을 ‘나쁜 방향으로 정렬된 생활’이라고 표현하는데, 검진이 없으면 이런 정렬을 바로잡을 타이밍을 놓치기 쉽습니다.
최신 의학 연구 동향
JAMA Network Open(2024)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보편적 건강검진과 이후 당뇨병 및 고혈압의 신규 발생 위험 간의 관련성을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가 주는 실무적 메시지는 “검진이 예방이 되려면, 검진 결과가 상담과 추적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도 검진에서 경계 소견이 나오면 ‘다음 검진 때 보자’가 아니라, 3~6개월 내 재측정 또는 가정혈압/생활기록을 붙여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그렇게 해야 ‘검진이 종이 한 장’이 아니라 예방의 시작점이 됩니다.
Nihon eiseigaku zasshi(2017) 논문은 아동기부터 성인기까지 건강검진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생애주기 건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는 관점을 다룹니다.
저는 이 내용을 환자분들에게 “검진은 올해만 보는 게 아니라, 내 몸의 연대기를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간수치, 체중, 혈당, 콜레스테롤은 개인별 기준선이 다르고, 작은 변화가 반복될 때 의미가 커집니다.
따라서 검진 결과를 ‘정상/비정상’으로만 보지 말고, 지난 결과와 비교해 변화량을 확인하는 습관이 예방 효과를 높입니다.

실제 진료 사례
아래 사례는 환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직업·세부 날짜 등은 일부 변경했고,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익명 처리했습니다.
다만 진료 현장에서 실제로 자주 겪는 전형적인 흐름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제가 강조하려는 것은 “검진이 발견 자체로 끝나지 않고, 이후 계획까지 포함할 때 예방적 이점이 현실이 된다”는 점입니다.
같은 ‘이상 소견’이라도 추적의 밀도와 생활 개입의 실행도가 결과를 크게 가릅니다.
사례 1: 40대 남성, 무증상 고혈압 의심 → 가정혈압으로 확진 후 3개월 계획입니다.
회사 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왔지만 본인은 두통도 없고 컨디션도 좋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외래에서 저는 먼저 1~2주간의 가정혈압 측정을 안내했고, 측정 방식(커프 크기, 휴식 후 측정, 같은 시간대)을 교육했습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이 확인되어 생활요법(염분·음주·수면·운동)을 우선 적용하고, 4~12주 경과를 보며 약물 여부를 논의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환자분은 ‘증상 없는 고혈압’을 검진이 잡아낸 전형적인 케이스였고, 본인이 수치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생활 변화의 동기가 크게 올라갔습니다.
사례 2: 50대 여성, 검진 내시경에서 발견된 대장 용종 → 제거 후 추적 간격 재설계입니다.
복통이나 혈변은 전혀 없었고, 단지 “나이가 되니 검진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검사 중 용종이 확인되어 내시경적 절제를 시행했고, 이후 병리 결과와 용종의 개수·크기·형태에 따라 추적 내시경 간격을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분은 “증상이 없는데도 미리 발견되어 다행”이라고 했고, 저는 “바로 이 지점이 예방적 검진의 가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내시경은 준비와 부담이 있지만, 증상이 생긴 뒤 발견되는 상황과 비교하면 치료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이득이 큽니다.
사례 3: 30대 후반 남성, 지방간·간수치 상승 → 6개월 생활개입으로 수치 개선입니다.
평소 피로가 있어도 야근 탓이라 생각했고, 검진에서 간수치 이상과 지방간 소견을 처음 들었습니다.
저는 음주량, 야식 빈도, 체중 변화, 운동량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게 한 뒤 8~12주 단위 목표를 세웠습니다.
무리한 금주를 강요하기보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의 절주·식사 시간 조정·주당 운동 계획을 합의했고, 3~6개월 뒤 재검으로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이 환자분은 “검진이 없었으면 그냥 피로로만 넘겼을 것”이라고 했고, 저도 간질환은 이런 식의 조기 개입이 장기 예후에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치료 방법과 치료 계획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을 때의 ‘치료’는 수술이나 약 처방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예방적 이점을 현실로 만들려면,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도를 분류하고, 추가 검사와 생활 계획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저는 외래에서 검진 결과지를 받으면 먼저 “이번 결과에서 당장 위험한 것이 있는지(응급/중증 가능성)”와 “3~6개월 내 교정 가능한 위험”을 나눕니다.
그 다음에야 환자분에게 부담이 적고 지속 가능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당뇨·지질 이상은 ‘한 번의 수치’만으로 결론 내리기보다, 재측정과 생활 평가를 함께 해야 과잉진단과 과잉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시경이나 영상검사에서 구조적 병변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정밀 검사와 전문 진료 연계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는 환자분에게 “검진은 시작이고, 치료 계획은 다음 한 달을 어떻게 살지로 완성된다”고 설명합니다.
이 관점이 있어야 검진의 예방적 가치가 실제 행동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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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결과지 ‘위험도 분류’와 재확인 계획을 세웁니다. 단일 수치 오류나 상황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1~4주 내 재측정(예: 혈압, 혈당) 또는 추가 문진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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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추가 검사(정밀검사) 필요 여부를 결정합니다. 간수치, 빈혈, 잠혈반응, 내시경/영상의 이상 소견 등은 원인 감별을 위해 단계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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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8~12주 단위 생활요법 처방을 구체화합니다.‘운동하세요’가 아니라 주당 빈도·시간·강도, 음주·야식·염분을 어떻게 줄일지까지 문서화해야 실행률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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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약물치료는 기준과 맥락에 따라 신중히 시작합니다. 지속적 고혈압/당뇨가 확인되거나 위험이 높다면 지침에 따라 약물치료를 검토하되, 생활요법과 병행해야 효과가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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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추적 간격을 개인화하고 ‘데이터 축적’을 만듭니다.3개월, 6개월, 1년 등 추적 주기를 정해 결과 추세를 비교하면, 검진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예방 시스템이 됩니다.
제가 환자분들께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검진 결과를 보고 불안해하는 것”보다 “다음 액션을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경계 수치가 여러 개 겹치는 분은 한꺼번에 다 바꾸려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영향력이 큰 1~2개(체중, 음주, 수면, 혈압 측정 습관 등)부터 시작해 성공 경험을 만들게 합니다.
이렇게 해야 예방은 오래 갑니다.
예방과 생활 습관 관리
건강검진의 예방적 이점은 “검사로 병을 찾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검사 결과를 근거로 생활을 바꾸는 것”에서 완성됩니다.
저는 같은 수치를 보더라도, 어떤 분은 3개월 만에 확 달라지고 어떤 분은 3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이유가 결국 생활의 실행력이라고 봅니다.
실행력을 높이려면 목표가 구체적이어야 하고, 측정 가능한 지표(체중, 허리둘레, 가정혈압, 식사 시간)를 붙여야 합니다.
아래는 제가 실제로 외래에서 가장 자주 처방하는 ‘예방 행동’입니다.
특히 직장인 환자분들에게는 완벽한 식단보다 “지속 가능한 작은 변화”가 더 중요합니다.
야식 시간을 2시간만 앞당기거나, 주 3회 30분 걷기를 고정하는 것만으로도 수치가 움직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검진이 중요한 이유는, 이런 작은 변화가 실제로 수치에 반영되는지 확인하는 ‘피드백 루프’를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피드백이 있어야 사람은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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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혈압을 1~2주 기록해 ‘진짜 혈압’을 확인하세요. 진료실 혈압은 긴장으로 높아질 수 있어, 집에서의 반복 측정이 치료 여부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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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는 ‘빈도와 총량’을 같이 줄이세요. 한 번에 많이 마시는 패턴은 혈압·간수치·중성지방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조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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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과 늦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식사 시간을 앞당기세요. 밤 시간 섭취는 체중 증가와 혈당·지질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검진 이상 소견이 있다면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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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이상, 30분 이상의 걷기부터 고정하세요. 처음부터 고강도 운동을 잡으면 중도 포기가 많아, 지속 가능한 유산소 습관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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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을 최소 6시간 이상으로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세요. 수면 부족은 식욕 조절과 혈압·혈당 관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생활 처방의 핵심 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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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결과지를 사진으로 보관하고 ‘지난 결과와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수치의 방향성을 보면 위험을 더 빨리 감지할 수 있고, 다음 목표를 구체화하기 쉬워집니다.
외래에서 제가 실제로 하는 코칭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이번 달은 야식을 주 2회만 줄여보자”, “엘리베이터 대신 3층까지만 계단을 써보자”, “혈압계는 거실에 두자” 같은 아주 구체적인 행동을 정합니다.
그리고 다음 방문 때 그 행동이 지켜졌는지, 수치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함께 봅니다.
이 과정이 쌓이면 건강검진은 ‘불안한 행사’가 아니라 ‘내 몸을 관리하는 도구’가 됩니다.
언제 병원에 방문해야 할까요?
검진 결과를 들고 오시는 분들 중에는 “이 정도면 그냥 두면 되나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원칙으로 삼는 것은, 어떤 결과는 “바로 확인”이 필요하고, 어떤 결과는 “일정 기간 생활개입 후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증상이 동반되거나, 수치가 매우 높게 나오거나, 검사에서 구조적 이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래는 외래에서 환자분께 안내하는 ‘빨간 신호’와 ‘조기 상담 권장’ 기준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기준과 재검 간격은 개인의 병력(심뇌혈관질환, 당뇨, 신장질환 등)과 복용 약,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검진 결과지를 단독으로 판단하기보다, 혈압·체중·복부비만·가족력·흡연 여부까지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가능하면 결과지를 가지고 내원해 상담을 받는 것이 과잉 불안과 과소 평가를 모두 줄이는 길입니다.
예방적 이점은 ‘타이밍’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시 방문이 필요한 경우(빨간 신호)
흉통, 호흡곤란, 갑작스런 마비/언어장애 같은 급성 증상이 있으면 검진 결과와 무관하게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검진에서 매우 높은 혈압이 반복되거나, 심전도에서 의미 있는 이상 소견이 의심되면 빠르게 평가해야 합니다.
검진에서 빈혈이 심하게 의심되면서 어지럼·실신이 동반되거나, 소화기 출혈을 시사하는 증상이 있으면 지체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생활습관부터”가 아니라 “원인 평가부터”가 우선입니다.
내시경이나 영상에서 종양성 병변 가능성이 언급되었거나, 황달(눈이 노래짐), 흑색변 같은 경고 증상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 정밀 검사로 연결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경우 환자분께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지만, 시간을 끌 이유도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예방적 검진의 장점은 이런 위험을 빨리 발견해 치료 가능한 창을 놓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단계적 계획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료가 권장되는 경우
검진에서 혈압·혈당·지질이 경계역으로 나왔거나, 간수치 상승/지방간이 처음 확인되었다면 1~3개월 내 상담을 권합니다.
이런 경우는 “내가 뭘 바꿔야 하는지”를 구체화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 효과를 만듭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거나 체중이 최근 증가한 분은 같은 경계 수치라도 더 촘촘한 계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때 생활기록(수면, 음주, 활동량)을 함께 가져오게 하면 상담의 질이 확 달라진다고 느낍니다.
위장 증상이 반복되거나(속쓰림, 삼킴 불편, 지속적 복부 불편), 배변 습관이 바뀌었거나, 체중이 의도치 않게 줄었다면 검진 시기와 별개로 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증상이 있으면서 검진에서 잠혈반응 이상 등이 동반되면 더 빨리 접근합니다.
예방은 “기다려서 좋아지는지 보기”가 아니라 “위험을 분류해서 필요한 검사만 정확히 하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진료 상담이 도움이 됩니다.
정기 검진을 다시 계획해야 하는 기준
기본적으로는 연 1회 또는 2년 1회 검진을 기준으로 삼되, 결과와 위험도에 따라 개인화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경계역 혈압/혈당, 비만, 흡연, 가족력이 있으면 더 짧은 간격의 추적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기간 안정적인 수치와 건강한 생활습관이 확인되면 과도한 검사를 줄이고 핵심 항목 위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저는 환자분께 “검진은 많이 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내게 필요한 것을 적절한 간격으로 하는 것”이라고 정리합니다.
특히 내시경은 과거 결과(용종 여부, 병리 결과, 위염/장상피화생 여부 등)에 따라 추적 전략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결과 기록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진의 예방적 이점은 ‘이전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검사를 설계할 때’ 커집니다.
저는 내시경 후 환자분께 결과지와 사진을 드리며, 다음 검사 시점은 진료실에서 함께 합의하는 편입니다.
이 과정이 장기 건강관리의 기반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건강검진에서 경계 수치가 나오면 바로 약을 시작해야 하나요?
A. 경계 수치는 재측정과 생활평가가 먼저인 경우가 많고, 1~4주 내 혈압 재확인이나 3개월 내 혈액검사 재평가를 계획하는 방식이 흔합니다.
다만 위험도가 높거나 지속적으로 높게 확인되면 지침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예방적 이득을 키울 수 있습니다.
Q2: 검진을 매년 해야 예방 효과가 더 큰가요, 2년에 한 번이면 충분한가요?
A. 기본 주기는 연 1회 또는 2년 1회를 많이 적용하지만, 개인의 위험도(가족력, 비만, 흡연, 이전 검사 이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JAMA Network Open(2024)처럼 검진과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연결해 해석할 때도, 중요한 것은 ‘검진 후 추적관리’가 붙느냐입니다.
Q3: 내시경 검진은 증상이 없을 때 받아도 의미가 있나요?
A. 소화기내시경은 증상 없는 단계에서 병변을 발견할 때 예방적 가치가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실제로 무증상 환자에서 용종이 발견되어 내시경적 절제로 이어지는 사례를 자주 경험하며, 이 과정이 “큰 치료를 작은 치료로 줄이는” 방향의 예방이 됩니다.
Q4: 검진 결과지를 어떻게 활용해야 ‘예방’이 되나요?
A. 결과지를 보관하고 이전 결과와 비교해 수치의 추세를 보는 것이 핵심이며, 특히 혈압·혈당·지질·간수치는 변화 방향이 중요합니다.
Nihon eiseigaku zasshi(2017)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데이터가 쌓일수록 개인의 위험 패턴을 더 정확히 읽을 수 있어, 생활 처방도 맞춤형으로 바뀝니다.
Q5: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많으면 무엇부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나요?
A. 먼저 응급/중증 가능성을 배제한 뒤, 8~12주 안에 개선 가능한 항목(체중, 음주, 수면, 가정혈압, 식사 시간)을 1~2개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저는 외래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한 가지 행동’을 정해 성공 경험을 만들도록 돕고, 그 다음 단계로 확장하는 전략을 씁니다.
참고문헌
Takeuchi, M., Shinozaki, T., & Kawakami, K. (2024). Universal Health Checkups and Risk of Incident Diabetes and Hypertension. JAMA Network Open. https://pubmed.ncbi.nlm.nih.gov/39705032/
Takimoto, H. (2017). Importance of Data Collection and Analyses of Health Check-up Data from Childhood and Throughout Life-Insights from National Survey Data. Nihon eiseigaku zasshi. Japanese journal of hygiene. https://pubmed.ncbi.nlm.nih.gov/2815435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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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누리내과의원은 심장내과 전문의, 소화기내시경세부전문의가 진료를 하며, 전문의 진료로 보다 정확하고, 세심한 진료가 가능합니다.
병원명: 수누리내과 대표원장: 장수희 진료 분야: 심장초음파, 위/대장내시경, 5대암검진, 만성질환, 내과진료 주소: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240, 5층 대표전화: 02-6956-4888 ( 본 사진은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되었습니다 )